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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예배노트

마태복음 6:6 새번역 공간의 청지기

by 가을목소리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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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서, 숨어서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리하면 숨어서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기도할 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학생의 때에는 공부를 해야하고
아이가 울 때에는 아이의 필요를 돌아보고
코로나에는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

그렇다면 기도의 때는 언제일까.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기도해야겠지만 사실 이 인생 자체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중요한 것이니
매일 매일 언제나 기도할 때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 등 기도해야는 때는 너무나 많다.


"골방에 들어가"
골방은 어디일까
오늘 말씀의 골방은 바리새인들이 즐겨 기도하던 장소 '회당과 큰 거리 어귀'와 완전히 대조된다.
'골방'의 원어 '타메이온'의 뜻은 '자르다'는 뜻의 '템노'와 '청지기'란 뜻의 '타미아스'의 합성어이다.

곧 문자적으로 골방이란 세상 모든 것과 구별되어 오직 하나님과만 대화(순종 훈련)를 나눌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문을 닫고서"
아무리 골방이라도 문을 열어놓는다면 완전한 분리가 안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 요한복음 21:22 새번역

골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은 하나님께만 향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향하지 않도록 해야해야지 않을까.

내 속의 것들이 하나님 아닌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지 않도록 문을 꼭 닫아야겠다.

그러면 골방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것만이 남을 섬기는데 사용되어 그 시간은 그 어느 때 보다 의미있는 기도의 때가 될 것이다.

그 외에는 우리와 아무 상관 없는 일이렀다.


"숨어서 계시는 네 아버지께"
골방에 들어가야하는 이유가 또 있다.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세상에서는 숨어계시는 하나님을 찾기는 쉽지않다.
물론 골방을 찾는 사람은 그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왜 숨어계실까?
골방에서 누군가 기도하고 나올 때 그 사람의 뒤에 숨어계시는 하나님을 상상해보자.
얼마나 기뻐하시는 모습일지!

역으로 골방에 들어가지 않고 궁궐로만 향하는 인생들은
한 여름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과 같다.
금새 없어질 궁궐을 지키느라 온갖 오물과 벌레를 뒤집어 쓰고있듯...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유의지를 주시고 우리의 선택을 존중해주시고
실수해도 기다려주시는 그 큰 사랑이 바로 하나님의 숨어서 일하심이다.
그 크신분의 드러나심으로 심판이 아직 오지 않았음에 부끄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알겠는데요 내 인생은 왜 이러냐고요! 세상은 왜?
살다보면 말씀대로 살아도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는 상각에 불만이 이따금씩 튀어나올 수 있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말씀 끝에 약속으로 말씀을 맺으신다.

그 날의 때와 장소는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 어디에도 숨어계셔서 일하시고
숨어서 보고 계시면서 나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아신다.

그에 따라 갚아주실 것을 믿고
오늘도 내 상식과 가치의 기대대로 반응하지 않은 사람과 상황들에 불만을 뿜기보다는
골방에서 끊임없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흘려보내자!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후 아무 고민없이 일어나 가실 길을 가신 것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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