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설 이후로 수요일까지 재택근무 후 목요일 출근을 했다.
2월 8일 호텔에 가기 전 점심에 근처 순대국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완전 맛집을 찾았다. 정말 맛있었다.
기억력이 약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제일 맛있게 먹은 순대국밥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2월 8일-9일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동안에 나단이는 할아버지와 함꼐 잘 잤다고한다.^^
8일 저녁 업무 종료를 하고서는 라운지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방으로 내려왔는데, 남대문이 보이는 방이었는데 야경이 정말 좋았다. TV를 켜고 [PD수첩] 국정원 문건 속 '언론장악 시나리오' 소문의 실체라는 주제의 '국정원과 언론장악'편을 보게 되었다. 오래전 고3때였나 대학교 신입생 떄였나, 민주화운동 중심에 있었던 한 어른의 글을 읽었던 것이 떠올랐다. 힘들게, 피와 목숨을 걸고 얻어낸 귀한 자유라는 것이 다음 세대에게는 태어나면서 저절로 주어진 것이겠지만, 그것이 결코 자동적으로 주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어렵게 빼앗기고 다시 쟁취할 필요없이 잘 지켜만 다오~라는 식의 글이였던 것 같다. PD수첩을 보고있자니, 역사는 반복된다고.....세월이 흐르면서 민주주의가 퇴보를 한 것 아닌지, 혹은 다른 식으로 오염된 것 아닌가라는생각을 했다.
뭐 이래저래 한 국민으로서 한 가정을 이룬 공동체로서 잘 살아가자는 대화를 아내와 나누고, 다음날 아침 식사를 일찍 끝내고 먼저 '집무실'로 향했다. 이 날 업무 집중도는 대단했다. 내가 여유를 부릴 틈도 없이 일 끝내기가 무섭게 다른 급한 일들이 나를 찾아왔다. 6시에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나단이는 나에게는 별 반가운 인사가 없다. 나도 아내를 좋아하고 아들도 엄마를 좋아해서 그런지 날 경쟁상대로 생각하는것일까? 아무튼 날 반기는 경우는 많지않다. 화장실 가고싶을때 찾아오거나, 아무튼 질투가 느껴질 때가 종종있다. 내 아내인데.....ㅎㅎ
요즘은 기어다니는 모습을 거의 본 기억이 없다. 걷기 시작하면서 무조건 걷는다. 언제 걷냐고 했는데, 이제는 이 물건 저 물건 치우느라 바쁘다^^
22년도 다이어리를 구매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거의 10년넘게 (제대로) 안쓰다가 쓰려니 쉽지않다. 그래도 열심히 도전 중이다. 시도조차 않는 것보다 시도하고 실패하는게 낫고 실패를 하면서 또 잘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혹은 꼭 성공이라는 결과가 아니어도 바람직하게 의미있게 시간 활용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을거라 믿는다.
아빠로 태어난지 이제 400일도 넘었는데, 벌써 일어서서 걷는 우리 나단이처럼 나도 아빠로서 힘차게 일어서서 걸어야지 않겠는가!
걷고 뛰고 그렇게 나단이를 훨훨 날려보내기 위해(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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