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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큼 성장하는 하루 4월 25일 월요일 아침에 우리 부부는 모두 출근이라 6시 30분쯤 조심히 나단이를 안아서 장모님이 계신 방으로 옮겼다. 눕히려고 하자마자 울었다. 일단 잠을 더 자라는 의미로 장모님께 우유와 함께 나단이를 맡겨놓고 우리 부부는 출근 준비를 했다. 이번에는 아내가 노트북을 힘들게 들고 가지 않도록 내가 좀 일찍 준비해서 같이 집을 나섰다. 9호선 환승할 때는 예전과 같이 임산부인 아내가 오픈런?을 하여 내 자리를 맡아주었다.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받은 꼴이다. 여의도 역에서 인사를 하고 난 회사로 출근을 했다. 꽃가루로 눈이 많이 가려웠었는데 점안액을 좀 사용하니 훨씬 나아졌다. 오전에 Parc1에서 회의가 있다 사무실을 잠시 나왔었다. 점심 약속을 하나 잡으면 겸사겸사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뒤늦게.. 2022. 4. 26.
이별 연습 4월 21일 목요일 아침 6시 30분에 눈을 뜨고 아빠에게 어필하는 나단이 출근 준비를 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아직은 며칠 아니 당분간은 이별연습을 꾸준히 해야할 것 같다. 4월 22일 금요일 재택근무 역시 가장 일찍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있는 엄마와 아빠 사이를 오가며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논다. 잠시 후 내가 출근한다고 하니 또 번쩍 일어나서 울먹인다. 오늘은 사무실이 아니고 저쪽방으로 출근한다고 얘기해주고 겨우 달랬다. 다리와 팔 등이 너무 쑤시고 특히 오른팔이 팔꿈치, 손목, 엄지/검지 손가락이 아파서 마사지를 받고 왔다. 전날 놀러온 처제와 동서가 있어 나단이가 집에서도 기분이 좋아 보였다. 4월 23일 토요일 축구팀 모임에 복귀한지 3주차, 지난 2주간 풋살을 하다가 이번엔 축구 경기였다. 이른 아.. 2022. 4. 24.
애착을 기반으로 한 도약 최근 일주일 가까이 아빠를 많이 찾는다. 지난주 목요일 즈음에 이불에 싸서 놀아주고 좀 평소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준 것에 이어 나와 보낸 시간이 더 많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덕분에 내 두 다리 허벅지, 오른팔꿈치/손목/손가락(특히 엄지와 검지)이 꽤나 통증이 있지만 그만큼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4월 19일 화요일에는 문화센터에 갔다. 이 곳도 이마트 영업을 곧 종료한다고 해서 문화센터도 5월까지 밖에 운영을 안 한다는 소식이 있어 곧 다른 문화센터를 알아봐야겠다. 본의 아니게 다양한 외부 환경을 적절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다. 이날은 대체 근무로 내가 휴가를 썼고, 아내는 사무실 출근이었다. 아침 7시에 준비를 하고 조용히 집을 나섰다. 나중에 들었는데 우리가 나가자마.. 2022. 4. 21.
500일을 앞두고, 폭풍 성장 블루베리에 팔다리가 붙어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작은데 벌써 팔다리가 생기다니 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도 나딘이는 생후 477일이다. 요즘 부쩍 하루가 다르게 보이는 새로운 모습들에 앞선 기쁨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다른 기쁨이 생겨나고 있다. 조금 아쉽지만 즐거운 망각이다. 지난주 수요일 출근, 목요일과 금요일은 재택을 하면서 나단이와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수요일엔 퇴근 후 식사하고 바로 코스트코로 향했다. 일산점이 휴무일인 것을 도착하고 확인해서 양평점으로 이동했고, 나단이는 평일 외출로 신이 났다. 목요일 점심엔 아내가 조동과 약속이 있어 내가 차로 데려다 주고 난 바로 옆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단축 근무 후 보건소와 유광사 여성병원에 진단서를 받으러 갔었다. 보건.. 2022. 4. 18.
외식, 문화센터 복귀, 당근 4월 11일 사무실 출근을 했다. 아내는 피곤한데도 아침 일찍 일어나자 마자 바로 전날 챙겨놓은 노트북을 무겁게 들고 사무실에 먼저 출근을 했다. 내가 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역까지라도 좀 가방을 들어줬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출근 후 L책임, K책임, K선임과 함께 점심시간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가 현대백화점에 커피를 마시러 갔다왔다. 올댓커피, 꽤나 맛있었다. 음료를 받고 잠시 테이블에 앉았다가 옆테이블의 아주머니 4분을 보며 우리도 저렇게 살아야는데 하다가 그 옆에 신나서 소리지르는 아이가 탄 유모차를 힘겹게? 밀고 가고 있는 부모를 보며 우리의 현실은 아주머니들과 다르다는 등 수다를 떨었다. 봄날씨가 정말 좋아서 모처럼 출근해서 산책다녀온게 좋았다. 퇴근 즈음에는 내가 조금 일찍 나와서 .. 2022. 4. 12.
어느덧 봄, 곧 여름 나단이 격리 해제 후 변화가 많다. 추운 겨울에서 이제 여름을 앞두고 있고, 나단이는 '압빠'를 쉴새없이 외치고, 활동량도 다시 많아졌다. 먹는건 원 상태로 돌아와서 더 맛있는걸 찾을 뿐, 대변도 오늘만해도 오전 오후 두번 보고 아주 좋다. 아직도 내가 격리해제된 날 나단이를 밖에 데리고 나가지 않았더라면 나단이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9시 그 이른 아침에 잠깐 나갔다고 하지만 1시간을 가까이 그것도 내 품에만 있는게 아니라 너무 오랜만의 외출이라 신나서 몸 상태를 생각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걷고 다니는 바람에 아팠던 것 같다. 요즘은 손 들고 안녕, 빠이빠이를 참 잘한다. 지난주 초에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격리 해제 되시고 다시 우리집을 방문하시고 집에 가실때 나단이는 신나게 ..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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