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육아/이야기

[WIth ZIon] 143일, 김.현.아 나들이

가을목소리 2021. 5. 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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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SH YOU THE BEST IN YOUR LIFE.

- 2021. 5. 19

주님, 나의 마음을 다 바쳐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놀라운 행적을 쉬임 없이 전파하겠습니다.

- 시편 9편 1절 (새번역)

전날 밀려있던 일을 마무리하던 아내에게 한 소리 듣고 얘기를 하다가 새벽 2시 30분에야 잠에 들었다. 나단이는 새벽 3시 정도에 새벽 분유를 먹겠다고 일어났다.

석가탄신일 휴일로 늦잠을 자도 되겠지만 하루 전 급 결정된 풋살 모임에 이미 참석하기로 약속했었다.

새벽 6시에 서울 강서구 끝자락에 있는 그러나 주소는 인천 계양구 하야동으로 들어가는 강서 개화 풋살장으로 어렵사리 참석에 성공했다.

새벽에 3시간 정도를 잤고 늦잠을 자서 아침 5시 40분에야 일어났다. 부랴부랴 준비하고 차가 장모님댁에 있는 줄 알고 뛰어가서 주차장을 다 봤는데 차가 없다. 알고 보니 우리 집 주차장에 주차했었다.

바로 옆이어서 그런지 이렇게 늦었어도 6시 21분에 도착했다.

총 11명이서 3터치 게임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가볍게 몸만 풀고 바로 합류했다.

3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쭉 쉬다가 지난 토요일에 이어 복귀 2회차였고 또 지난번은 축구장, 이번은 풋살장이어서 잘 못 뛸 줄 알았다.

게다가 잠도 잘 못 자서 개인적으로 운동한다 생각한다고 뛰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다. 드리블이 늘었다. 축구팀에서 가장 실력이 많이는 사람 같다. 투지 봐~ 등 뛰던 중간중간 들려온 내용을 잘 담아두었다. 굉장히 똥볼을 많이 차서 조금만 더 열심히 뛰기만 하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실력이었기에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또 다른 사람들 통해 그런 얘기를 들으니 좋았다. 게다가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유효슈팅도 2번 하고 어시스트 3건이나 해서 더 좋았다. (단, 축구가 아닌 풋살이라 공격포인트 비중이 높은 건 아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엔 이삭토스트를 사가기로 했다. 맛있는 토스트, 햄치즈스페셜로 3개를 주문했다.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토스 트집 참 감사하다. 집에 도착했더니 나단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어머님께서는 외출 준비를 하고 계셨고, 아내도 눈을 뜬 상태였다. 맛있게 토스트를 먹고 샤워를 하고 나단이와 함께 잠을 잤다. 그 사이 아내는 한의원에 다녀왔고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을 아들과 함께 푹 잤다. 물론 나는 푹 잤는데 나단이는 얼마나 푹 잤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깨어서 쳐다보니 방긋 웃는 나단이. 김방긋, 정방긋이다~^^ 방끗방끗!

 

어머님은 이모님들과 식물원에 다녀오고 점심 식사를 하신다고 하셨다. 우리도 잠깐 산책 나갈까 하다가 점심도 밖에서 사 먹고 야외로 차 끌고 나가자고 하고 급 외출 준비를 했다. 일명 김.현.아 (김포현대아울렛)로 가기로 하고 그전에 점심 식사로 새로운 맛집을 찾아냈다. 식당에 연락을 해서 영업시간과 주차장을 확인하고 출발했다.

 

그곳은 바로 박촌칼국수

서울 강서구에서 김포공항만 넘어가면 되는 인천 계양구에 있는 맛집으로 도착해보니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했다. 유모차를 들고 들어갈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한쪽 테이블을 비우고 공간을 쓸 수 있게 배려해 주셨다. 마침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점이었기에 사람이 막 몰려와서 불편할 일은 없었다.

 

 

 

메뉴는 기본으로 칼국수 2인분. 해산물이 냄비 안에 2층에 올라와 있다가 풍덩하고 칼국수 국물에 입수되고 준비된 모래시계의 시간이 다 되면 먹으면 되다. 묵은 김치도 정말 맛있었다. 칼국수와의 궁합이 최고. 나단이도 유모차 안에서 즐겁게 놀았는데, 복도 건너 바로 옆 테이블 손님이 칼국수 한 젓가락에 나단이 한번 쳐다보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 종업원분은 코로나 시국에 계속 쳐다보시고 예쁘다고 하시다가 참다못해 손으로 아이를 만지셨다.

아이가 주는 이 매력은 정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건가 보다. 똑같은 사람인데도 멋진 몇 마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웃기만 하는데 사람들을 이목을 집중시키는 걸 보면.

 

 

식사 후 김.현.아로 가기 전에 날이 너무 더워서 식물원 잠깐 돌고 점심 식사를 마치신 어머님을 모시러 다시 집 근처로 갔다. 파리바게뜨 앞에서 만나 바로 김.현.아로 이동했다. 차들이 정말 많았다. 지상주차장에 처음 추자를 해보고 매장을 둘러봤다.

타워 존에서 내리자마자 이불을 좀 보다가 타워존 4층에 위치한 유아휴게실(수유실, 기저귀교환실)에 가서 기저귀를 한번 갈고 다시 이불을 보다가 수유를 하러 수유실을 재방문했다. 유아휴게실 내부에는 수유실과 기저귀교환실이 구분되어 있었고 홀에는 아빠 수유나 분유, 이유식 준비를 위한 미니 주방, 그리고 아기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 등이 있었다.

나는 모유 수유를 할 수도 없기에 홀에서 자리를 잡고 분유 수유를 했다. 나단이 보다 어린아이들이 꽤나 많았다. 50일 된 아기들도 있어서 더욱 놀랐다.

이제 수유까지 마친 뒤 본격적으로 매장을 둘러보려다가 폴 바셋으로 향했다. 1층으로 내려갔더니 사람이 참 많았다. 주문을 완료하고 안쪽을 봤는데 테이블이 빈 좌석이 전혀 없었다. 어쩌지 하던 때에 아내는 저쪽 쌍둥이네 가족 근처에서 얘기를 하는 것 같더니 곧 자리가 생겼다. 괜히 말 걸어서 쫓아낸 거 아니냐는 말에 아니라고 했다. 쌍둥이들은 딱 보아도 서로 성격이 다른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식시게척기, 에어컨 등을 좀 알아봤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그릇 매장들을 좀 둘러보고 바르미샤브 바르미스시 샤브샤브집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참 맛있었다.

 

그렇게 집에 오니 8시 30 분 즘이 되었고, 나단이를 재우니 9시가 되었다.

정말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오늘 하루를 다 가족과 함께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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