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도 잘 먹는 (12개월이지만) 3살이에요.
아침 일찍 일어난 나단이.
0시예배 기도로 수면부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나단이 엄마가 만들어준 간식을 먹으니 발이 춤을 춘다.ㅎㅎ
열심히 준비를하고 2부 예배에 갔다. 정말 미리 준비를 했는데도 액간 지각했다. 하지만 지난날들처럼 크게 지각하지 않아 희망이 보인다.

예배시간에는 자모실에 딸있는 두 가정이 뒤에 들어왔는데, 나단이는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한쪽 누나는 도화지에 그릴 크레파스를 만지고 있어 나단이가 크레파스에 관심이 많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포기했다. 그런데 뒤에 있던 엘사 옷 입은 누나는 자기를 관심이 많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단이에게 손도 뻗고 그에 나단이는 물건을 주는척하는 장난으로 맡받아쳤다.
또한 중간중간 나단이가 콘센트를 만질때 옆에서 '위험한데~', 방석을 물어뜯을때 '지저분한데~'하는 등 딸 엄마들의 걱정어린 소리가 들려왔다. 정직 나단이의 엄마아빠인 우린 크게 요동하지 않았다.
신년0시예배에서 이어지는 신년주일 말씀에서도 보이는 것에 더 집중해가는 메타바스 시대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봐야함을 강조하주셨다.
예배를 잘 마치고 회차로 먼저 나와서 어린이집 주차장에 이동주차 후 다시 자머실로 돌아왔다. 아내와 나단이와 함께 점심은 멕시코 식당! 저녁은 인도 식당!을 가기로 했다.

합정에서 매번 지나가기만 했던 멕시코식당! 맛있었다. 그리고 카피 두잔을 각각 다른 가게에서 테이크아웃하고 장모님을 모시고 인천 처제네 집로 향했다.
나단이는 차속에서 낮잠을 좀 잤고 도착하서 이모를 보니 굉장히 반가워했다.
그리고 곧 두리안을 먹었다. 돌아기에게 두리안을 먹여본 우리나라 부모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단이는 결론적으로 잘 먹었다.
물론 첫술에 너무 큰 덩어릴 먹였더니 약간의 토를 하긴 했었다.

그리고 저녁엔 인도식당!
식사 후 빨간 풍선을 발견한 나단이는 풍선을 획득하고 굉장히 즐거워했다.^^



피로가 쏟아졌지만 이어서 농봉 모임에 합류 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시간은 부족했다. 내가 말을 많이하면 또 나만 말할 것 같아 듣기를 열심히 했다. 다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는지 생각을 많이 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하루도 감사!